전남대학교가 자체 앱스토어인 ‘전남대스토어’ 오픈과 함께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완료했다.
전남대는 KT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캠퍼스 전역에 걸친 무선랜 시설을 확충하고, 프라이빗 앱스토어 환경을 구축했다. 또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 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앱·웹’을 개발해 17일 오픈했다.

‘전남대 스토어’는 구성원에게 필요한 ‘앱·웹’을 자체 스토어에서 배포하고 관리하는 프라이빗 시스템으로 대학 포털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개인화된 메뉴 구성이 가능하다. 스토어별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하고 모든 모바일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퍼블릭 스토어와는 달리 ‘프라이빗 스토어’는 대학 구성원에게만 안내되고 이용할 수 있는 스토어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전남대 학생들은 ‘e클래스’라는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또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상황에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는 캠퍼스 안전지킴이 ‘SOS119’와 취업 준비를 위한 ‘사이버면접’, 모바일 발전기금 등의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남대 스토어’는 QR 코드를 활용한 신분증, 교직원을 위한 내부 메일, 교직원 수첩, 게시판, 연구정보, 도서관서비스, 모바일 홈페이지 등의 웹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대신문과 방송, 홍보책자, 홍보영상, 예비신입생을 위한 진로진학꾸러미 등 대학에서 발간하는 각종 텍스트나 영상자료도 언제든지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대학에서 이뤄지는 학사·행사 일정을 간편하게 안내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내 손안의 캠퍼스’를 구현했다.
남지승 전남대 정보전산원장은 “전남대 스토어를 이용해 교수나 학생들이 누구나 간단하게 앱을 만들고 등록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다”며 “향후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나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서비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