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17일 원내에서 장호남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립할 생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생활관은 총 150억 원(정부출연금 130억 원, 자체재원 20억 원)을 들여 연구원 내에 부지 9989㎡, 건물 7층 7765㎡ 규모로 신축된다. 완공은 내년 8월이다.
생활관 내에는 178실 규모의 기숙사와 휴게실, 식당, 체육시설을 갖춘다. 연구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혁신적 연구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창의적인 공간도 대폭 확충한다.
연구원 자녀 7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도 1층 야외놀이터와 연계된 구조로 신설된다.
외국인 연구자의 입주 환경도 개선한다. 게스트룸, 가족형 숙소를 별동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김재현 원장은 “오늘 첫 삽을 뜨는 화학연 생활관을 혁신적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출연연 연구환경 개선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