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에서 식품과 생필품 등 마트 제품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날은 목요일이고 가장 저조한 날은 토요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옥션이 식품·생필품 전문몰 마트온 2주년을 맞아 올 초부터 이달 13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트용품의 온라인쇼핑이 가장 많은 날은 전체 거래량의 18.1%를 차지한 목요일로 나타났다.
수요일(17.6%)과 월요일(17.5%), 화요일(1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말은 온라인쇼핑몰 이용자가 적었다. 토요일은 전체 거래량의 8.3%로 거래가 가장 저조했고, 일요일도 11%에 그쳤다. 토·일요일 매출이 전체의 40%를 상회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는 대조적 결과다.
이는 맞벌이 가구와 주말 레저족 증가로 이용자들이 식품과 생필품 중심인 마트 제품을 주말을 앞두고 구매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주말을 이용해 캠핑, 레저 등 여가생활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미리 주말 장보기를 하는 경향이 크다”며 “고객이 주말 전에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일 발송 등 빠르고 정확한 배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