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에서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 이용

광주지역 시내버스에서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내 설치된 무선인터넷을 18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광주지역 시내버스에 설치된 와이파이는 SK텔레콤에서 구축한 장비로, SK텔레콤 통신사 가입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타 통신사(KT,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SK텔레콤과 수차례 업무협의를 하고, 광주지역 모든 시내버스에서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 작업을 추진했다.

이용 방법은 SK텔레콤 가입자는 T 와이파이존에 접속하면 되고,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일일 1회 T 와이파이존에 접속 후 이동통신사, 연령대, 핸드폰번호, 인증번호 및 단말기 종류를 입력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민편의는 물론이고 휴대폰 데이터 요금도 절약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