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FDA 임상1상 통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 천연물의약연구센터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꼬리풀속 식물의 천연물질로 만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가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5월 이 기술을 영진약품공업에 기술이전했다.

이 기술은 지난 해 4월 국내 처음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올해 2월 임상 1상을 통과했다.

FDA 임상은 크게 1·2·3상으로 구분된다. 1상은 안전성 평가, 2상은 약효평가, 3상은 유효성과 신약으로서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한다.

연구진은 조만간 FDA 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세량 생명연 연구책임자는 “출연연 원천기술이 글로벌 신약개발로 이어진 사례”라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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