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5년 만에 복합산단 ‘청주테크노폴리스’ 첫삽 떴다

청주시에 25년 만에 새로운 복합산업단지가 첫삽을 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8일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테크노폴리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기공식이 18일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여섯 번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사업 현장에서 열렸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기공식이 18일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여섯 번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사업 현장에서 열렸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25년 만에 청주시에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약 152만㎡ 규모로 조성된다. 그 동안 청주에는 1989년 청주산단 4단지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지 않았다.

2017년 완공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와 대우건설, 산업은행, 신영 등 8개사가 주주로 참여, 조성원가 70% 수준인 3.3㎡당 108만~110만원에 용지를 공급한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사업 예정지 보상은 현재 80%가량 진행됐다.

이 산단 조성사업은 청주시가 지난 2007년 사업공모를 내면서 시작됐다. 2008년 지구 지정 승인이 났고, 같은 해 6월 이 사업을 진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됐다.

하지만 미국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한 세계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원래 320만㎡ 규모로 지구지정 했지만 2012년 3월 151만㎡ 규모로 축소돼 다시 승인을 받았다.

곽승호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첫삽을 뜬 테크노폴리스가 향후 통합청주시의 발전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보다 수도권 우량·유망기업 유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