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급여의 30%를 반납한다. 권 회장은 18일 열린 사내 임원회의에서 “위대한 포스코는 존경 받고 사랑 받는 포스코를 말하며 ‘양보다 질’ ‘매출액보다 이익’을 내 회사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회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소기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에 뜻에 따라 임원들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윤동준 부사장은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조기에 극복하고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임원도 자율적으로 급여반납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저녁 집계에 따르면 임원 전원이 동참했고 10%에서 25% 수준에서 급여반납을 하기로 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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