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큰 손` 초청해 `중국 서비스마켓 빅뱅` 20일 개최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코트라)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서비스 시장의 분야별 큰 손을 대거 초청해 ‘중국 서비스마켓 빅뱅’을 오는 20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 ‘요우커-투도우’, 온라인게임 플랫폼 1위 텐센트홀딩스, 3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경동상성, 줄기세포 분야 선두기업 보야라이프 등 중국내 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50곳이 참가한다.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설명회도 열린다. 창업 아이템, 입지선정, 인력관리 방안, 중국 의료시장 진출 모델 및 캐릭터 시장 공략 방안 등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공개한다.

코트라는 중국정부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과 산업 구조조정(3차 산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국내 문화콘텐츠, 의료바이오, 프랜차이즈, IT서비스 등 협력 수요가 급장하고 있다며 중국 수출 차세대 먹거리로 서비스 시장을 지목했다.

작년 중국의 서비스 무역 규모는 5396억 달러로 전 세계 3위로 부상했으며 2020년까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의 중국 서비스 수출은 2012년 기준 159억 달러로 상품 수출의 11.8%에 불과해 우리 기업이 진출할 여지가 많은 미개척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본부장은 “타결이 임박한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상품 교역뿐 아니라 급성장 중인 중국의 서비스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업계와 중국 유력 서비스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