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의 워너비라는 베이글녀. 베이글녀는 동안 외모와 S라인 몸매라는 기적 같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를 지칭한다. 언뜻 불가능한 조합일 것 같은 베이글녀는 사실 성형 수술만 잘 받으면 누구나 갖출 수 있는 모습이다. 단,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자연스러움이나 성형으로 잃게 되는 개성은 감내해야만 한다.
실제로 성형으로 획일화된 여성들을 지칭하는 `강남언니`, `의란성 쌍둥이` 등은 성형을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누가 봐도 성형한 티가 나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이나 예쁘지만 흔한 인상을 바라는 여성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는 스타일은 성형으로 누구나 될 수 있는 베이글녀 대신 성형 후에도 감쪽같은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이른바 `감쪽녀`이다. `감쪽같다`는 순 우리말에서 비롯된 신조어, 감쪽녀는 자연스러운 성형으로 개성과 세련된 외모를 모두 갖추게 된 여성을 의미하며, 성형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긍정적인 역할까지 하고 있다.
물론 자연스러운 감쪽녀가 되는 것은 베이글녀가 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까다롭다. 수술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나 기대를 버릴 줄 아는 환자의 절제력과 숙련된 솜씨로 환자의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는 성형외과의 판단력과 기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 극복과 함께 자신만의 매력까지 갖추게 된 감쪽녀에 대한 여성들의 동경이 자연스러운 성형이라는 새로운 성형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최근 감쪽녀 열풍과 함께 감쪽녀를 찾아내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0명의 사람 중 성형 수술을 한 감쪽녀 3명을 찾아내는 `감쪽팡` 이벤트로 당첨 시 현금 100만원, 마스크팩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