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 펼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이 건강증진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1m 희망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자가 1m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1원을 기부금으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얼마나 걸었는지는 자동 측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산책로를 걸으며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산책로를 걸으며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심동익 사원은 “봉사활동은 반드시 어딘가를 방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점심시간마다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봉사라는 사명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많이 걷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걸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단 과장은 “시작 3일 만에 참여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보름 만에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임직원들의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캠페인 진행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1m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적립된 금액은 지체장애인의 전동휠체어와 의족 등에 전액 사용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