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분야 세계 석학 및 개발자 1000여명 4월 서울 집결

웹 관련 분야 세계 석학과 개발자 1000 여명이 서울서 처음 집결한다.

웹 관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인 ‘2014 국제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http://www2014.kr)’가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994년 스위스를 시작으로 매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국내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웹 관련 각 분야의 세계적인 학계 연구자와 개발자, 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웹 관련 기술을 비롯한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이 공개된다.

국제 월드와이드웹 운영위원회(IW3C2), 국가기술표준원, KAIST가 공동 주최한다. 웹 기술 분야 국제적 컨소시엄인 W3C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과학회가 후원한다.

기조연설자는 4월 9일 카네기 멜론 대학 크리스토스 팔루소스(Christos Faloutsos) 교수,10일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 11일 마이크로 소프트 퀴루 (Qi Lu) 수석 부사장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웹 관련 200 여 편 이상의 전문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 개발자 트랙, 산업체 트랙, W3C 트랙, 튜토리얼 등 다양한 주제의 관련 세션들이 선보인다.

특히 웹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WWW의 향후 25년’을 주제로 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를 비롯한 라마나단 구하 구글 펠로, 웬디 홀 사우스엠톤 대학 교수, 짐 헨들러 렌슬리어 대학 교수, 허운나 스타트업 포럼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교수, 메리 엘렌 주루코 (Mary Ellen Zurko) IW3C2 위원장이 웹과 관련 분야를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다.

WWW2014 학술대회장인 정진완 KAIST 교수는 “IT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학술적 주도권 및 해외 협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대학, 연구소, 산업체, 표준기관 연구자들이 선진 기술동향을 접하고 국제교류 기회를 넓히는 등 국내 웹 기술에 대한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시키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