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22년 천안사이언스밸리 조성”

“천안사이언스밸리를 구축하는 등 기초과학발전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로 과학산업도시 천안을 구현하겠다”(최관호 천안시 기업지원과장)

“지역특화 기반 공동 R&BD 지원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해 융·복합형 글로벌 과학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할 것이다”(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과학벨트기능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24일 천안센터시티아트홀에서 열렸다.
과학벨트기능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24일 천안센터시티아트홀에서 열렸다.

“특화산업 고용 및 일자리 창출로 견실한 세종경제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남궁호 세종특별자치시 균형발전담당관)

천안·창원·세종 등 3개 과학벨트기능지구를 과학과 비즈니스를 결합한 신성장동력 창출처로 조성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24일 천안 센터시티 아트홀에서 열렸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과 3개 기능지구 기술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미래부가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3개 기능지구 책임자들이 향후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미래부는 올해 3개 기능지구 사업 지원에 총 9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연구개발(17억8000만원) △인력양성(8억원) △기반구축(30억원) △사업관리(6억8000만원) 등에 각각 쓰인다.

연구개발은 거점지구에서 개발한 기초연구성과를 후속으로 연구개발(R&D)하는 것과 혁신기업의 신사업 창출 R&D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인력은 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전문가(PSM)에 힘을 모은다. 기반구축은 기능지구 조성의 허브 역할을 SB(Sci-Biz)플라자 조성이 핵심이다.

미래부는 향후 추진일정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4~6월 R&D 지원사업 공모와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6월에는 이를 관리할 법인도 설립한다. 7월에는 PSM 1단계 2차연도 사업종료 및 평가와 3차연도 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7~9월에는 SB플라자 건립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설계용역을 착수한다. SB플라자는 오는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미래부 발표에 이어 각 지구별 청사진이 소개됐다.

최관호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SB플라자를 중심으로R&BD 융복합 중심센터를 구축해 첨단산업 유치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천안에는 11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고 제조업체가 타 지역보다 많은 1658개나 된다”면서 “IT융·복합 기술연구센터와 과학기술 연구소를 유치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과장은 “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한 국가과학산업단지인 천안사이언스밸리를 중앙 정부 지원을 받아 오는 2015~2022년 조성하겠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청원기능지구의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후속 R&D 추진에 중점 두겠다”면서 “이를 위해 산학연 형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외 석학의 온오프라인 연구기획 자문제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노 단장은 “충북 총 연구개발비가 3386억원(2012년 기준)으로 전국의 2.2%”라면서 “산업계 혁신 수요를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연계해 특화 분야 혁신클러스터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남궁호 세종특별자치시 균형발전담당관은 “세종시 특화산업인 자동차 부품·소재와 그린바이오 등 환경·에너지 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육성에 나서 과학 교류 협력 및 교육 거점으로서 글로벌 과학배후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과학벨트기능지구는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연구와 개발 연구 및 사업화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정, 고시된 지역이다. 2011년 천안·청원·세종 등 3개 지구가 선정됐다. 오는 2017년까지 초기 혁신인프라를 갖추고 2018년 이후에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