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장 실습 마이스터고 학생 77명 중 15명 현지 취업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의 독일 현장 실습이 실제 현지취업으로 연결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77명 중 9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고 6명은 올해 취업이 확정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독일 현장실습으로 해외 취업 새 장을 연다’ 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 ‘특성화고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계기로 마이스터고·특성화고생이 독일 현장실습을 통해 현지 기업 문화 및 장인정신을 체험하고 연계 취업의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현장 실습을 경험한 학생들의 현지 취업 성공 요인으로 △전공과 관련 높은 실습기관 선정 △해외실습·취업을 위한 사전 심화 교육 실시 △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고교 인재의 우수 검증 기회 부여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독일 현지 취업이 고졸 조기 취업 문화를 확산하고 한국 고졸 인력의 해외 인식 제고, 독일 우수 제조 기술 및 기업문화의 한국 접목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향후 고졸 인력 해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 시 우수 사업단에 대해 재량을 부여하고 정부의 청년 해외취업 진출 사업인 케이무브(K-Move)사업과 연계로 고졸 인력의 해외 취업과 정착을 효율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