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고위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초청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국·과장급 공무원이 참석해 우리 ITS 구축 현황을 듣고 베트남 사업 추진계획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국토부는 최근 개최한 말레이시아 초청연수에서 호평을 받은 일대일 업무회의 비중을 확대해 우리 기업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전달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관계자는 국내 다양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도시 규모에 따른 ITS 시설과 소요 재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 하노이, 다낭 3개 대도시권역에 ITS 인프라와 교통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로체계 현대화를 위해 내년까지 1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10여개 주요 ITS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정보 제공과 수주전략 마련을 위한 ITS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유망 시장 개척을 위해 민관 합동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ITS기업의 원활한 해외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