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에어컨·제습기 시장 공략…스마트·인버터 기술 적용

500만원대 에어컨을 선보였던 LG전자가 냉방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200만~300만원대로 낮춘 에어컨을 내놓았다. LG전자는 또 지난 30년간 에어컨에 적용해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제습기 신제품도 출시했다.

25일 LG전자는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휘센(Whisen) 에어컨과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올여름 에어컨과 제습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빠르고 스마트한 냉방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빠르고 스마트한 냉방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날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으로 최고 20% 냉방속도가 빨라진 ‘휘센 빅토리(모델명 FNQ167VEMS)’ 에어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람의 이마격인 꼭대기에 ‘카메라’가 달렸다. 카메라 센서가 사람을 인식해 바람 방향을 결정한다.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바람으로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적용했다. 토출구를 따라 LED 조명을 적용해 무드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마철 높은 습도 등 한국 여름철 기후변화에 맞춰 ‘투웨이(2way)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강력·절전제습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에 스마트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 등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휘센 에어컨 제품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서로 대화하는 홈챗(HomeChat) 서비스가 4월부터 가능하다. 스탠드형에 이어 벽걸이형 에어컨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날 인버터 기술을 넣은 제습기 신모델 2종도 선보였다. 지난해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고 20% 이상 높였다.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을 구현한다.

오정원 RAC사업담당 상무는 “더워지는 기후에 맞춰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제습기는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췄다”며 “그동안 정속 제품을 가졌던 사람들이 절전기술 가미된 인버터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