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역냉방보조금 지원 실시

에너지관리공단은 2014년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냉방 보조금은 지역냉방설비 투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반 기금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40억원을 지원한다. 건물에 지역냉방설비를 설치하면 냉동기 용량(USRT)당 최대 10만원, 설계 보조금은 USRT당 1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24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연중 수시로 받는다.

올해 보조금은 지난해 대비 50% 늘었다. 지역냉방 설비 설치 건축주의 설치비 부담이 줄어들고 신청기간도 설비 가동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냉방은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하는 온수를 흡수식냉동기를 이용해 냉방하는 방식으로 전기 소비가 적다. 하절기 전기부족현상을 개선하고 냉매로 물을 사용해 대기환경을 개선한다. 또 하절기 집단에너지의 잉여열을 활용해 에너지이용효율도 극대화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역냉방보조금 사업으로 전력피크 14.2㎿ 억제하고 연간 8707㎿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증가하는 전기냉방수요를 대체하고 남는열을 재활용해 국가 에너지효율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