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장애 보상 ARS" 보이스피싱 주의

지난 3월 20일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와 관련 보상을 해주겠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신종 사기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25일 ‘서비스장애보상 관련 보이스 피싱 주의! SK텔레콤은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습니다’란 문자를 보내고 주의를 당부했다. 통신장애에 이어 보이스피싱 확산 후폭풍이다.

자동응답형태(ARS) 보이스피싱은 “요금보상을 원하는 고객은 계좌번호와 카드정보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SK텔레콤은 20일 발생한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 560만 명에게 피해 금액 10배를 보상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시도를 조기에 확인하고 곧바로 해당 번호를 차단 조치했다”며 “고객에 주의 문자를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개별적인 전화로 고객 정보 입력이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으며 요금감액과 추가보상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4월 청구서에서 일괄적으로 감액 처리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