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션캠 시장이 지난해 80억원대에서 올해 약 2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니가 시장선점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아웃도어 활동이나 역동적인 스포츠를 풀HD로 담아내는 하이엔드 액션캠 ‘HDR-AS100V(이하 AS100V)’를 내달 2일 출시한다. 액션캠은 스키를 타거나 강변을 달리는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영상으로 기록하는데 주안점을 둔 캠코더 기기다.
AS100V는 영상 촬영과 와이파이(Wifi), 근거리무선통신(NFC), GPS를 제공한다. 135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전작인 HDR-AS30V 대비 30% 이상 해상력이 강화된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를 탑재했다. 기존 프로세서 대비 약 3배 이상 처리 속도가 빠르고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X)를 장착해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소니는 액션캠 사용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손 떨림 보정 기능도 넣었다. 전작 대비 2.5배 기능이 향상돼 거칠게 흔들리는 스포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국내 액션캠 시장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2년 6000대에서 2013년도 150%성장한 1만 5000대가 팔렸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3만 2000대까지 액션캠 시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액션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0%를 돌파했다. 소니코리아는 인터널스터디&마켓데이터 자료조사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프로가 2012년 65%, 소니 22% 그 외 13%이고, 2013년에는 고프로 56% 소니 34% 그 외 1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AS100V는 손목 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뷰 리모트가 기본 제공된다. 라이트 뷰 리모트는 최대 5대의 액션캠을 무선 연결해 동시 조작이 가능하고 손목 LCD 화면으로 촬영 장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사장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액션캠의 수요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이엔드 액션캠 AS100V는 전문가급 영상 기술과 풍부한 사용자 편의성을 통해 국내 액션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54만 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AS100V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