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 핵심 거점이 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26일 KAIST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KAIST 교육지원동 3층에 마련된 혁신센터는 678㎡ 규모로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 룸, 개인·팀별 개발실을 갖춘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혁신센터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대전테크노파크 등 기존 지원 기관과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규제개선 및 국비지원 등 정책적 제언도 정부에 건의한다.
아울러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아이디어 발표회, 컨설팅·멘토링, 워크숍 등 창업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한다. 창업교실·포럼, 창업 액셀러레이팅, 창업 오디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전시는 상반기 안으로 센터가 들어선 건물 1∼2개 층에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시설과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해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10일 대전창조경제협의회를 발족, 창조경제 패러다임 확산을 위한 10대 운영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송락경 KAIST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송 교수는 KTB인큐베이팅 대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KAIST에서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 이노베이션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혁신센터는 대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대전지역 창조경제 혁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