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27일 열리는 금호아시아나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주총에 참여해 박삼구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며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산업 지분 매각에 대해서도 소송을 통해 불법임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금호석화는 박삼구 회장이 그룹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음에도 등기임원에 선임되는 것은 책임경영에 어긋난다며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금호산업 지분 12.83%를 총수익맞교환(TRS)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도 공정거래법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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