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장호남)는 2014년도 ‘산업기술연구회 최우수연구자상’ 수상자로 논문 부문 석상일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연구 부문 김병삼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및 송준엽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정, 2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남 이사장을 비롯해 소관 출연기관장 14명이 참석했다.
올해 6회 째를 맞는 ‘최우수연구자상’은 14개 소관기관 가운데 연구성과나 기술이전 성과가 우수한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제도다.
석상일 책임은 나노구조·무-유기하이브리드소재·용액공정을 적용해 고효율·저가·고내구성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태양전지 플랫폼 기술 관련 논문을 네이처 포토닉스에 게재했다. 네이처 포토닉스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광학 및 태양전지 분야 80개 저널 중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피인용지수가 29.278로 세계 1위다.
김병삼 책임은 세계 최초로 포장을 뜯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2초 이내 확인할 수 있는 u 푸드 스마트 품질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우리자연홀딩스에 기술이전했다.
송준엽 책임은 무어의 법칙을 뛰어 넘어 ‘내 손안의 오피스’를 실현할 수 있는 실리콘 관통 전극(TSV) 제조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신 제조(공정, 장비, 소재)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5년간 반도체 분야 등에서 7억2000만원의 기술료 이전 수익을 냈다.
장호남 이사장은 “올해 논문 부문이 새로 신설됐다”며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과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우수연구자 선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