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M 글로벌 원정대 4월 말부터 접수

여름방학 기간 한의학 및 전통의학을 주제로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가동에 들어갔다. 지원은 전국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최승훈)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전통의학 분야 선진 연구기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2014 KIOM 글로벌원정대’ 모집을 시작한다고 26 밝혔다.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KIOM 글로벌원정대’는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원)생들에게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과 미래를 예측해 보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운영됐으며, 올해로 8회째다.

지원 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전국 대학교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다. 응모주제는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분야와 관련된 응용과학 내용이면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최대 3200만원으로, 1팀당 3명(최대 4명 이내) 기준에, 3개 팀을 선발해 연수지원금으로 팀당 최고 9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수 완료 후에는 연수보고회를 통해 총 5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지난해 KIOM 글로벌원정대에는 ‘뭉크의 미소’팀(팀장 가천대 한의학4년 이보람, 가천대 한의학3년 진윤희, 인천대 러시아통상4년 김수정)이 ‘한의학적 불안장애센터 모델 제시’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한 후 연수보고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빅데이터와 한의학의 융합이 가져다주는 가치와 발전 가능성’를 주제로 ‘더하니’팀(팀장 원광대 한의학2년 추홍민, 박성준, 권준휘, 한의예3년 한동재)이, 장려상은 ‘유럽 선진 노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노인 의학 시스템 제시’를 주제로 ‘I amAGING’팀(팀장 가천대 한의학3년 김해원, 김혜진, 이연선, 홍현진)이 수상한 바 있다.

한의학연은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해 선정된 팀에게 각 팀별로 주제에 맞는 한의학연 연구자를 멘토로 선정해 원정대가 더욱 알찬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원정대 신청서는 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www.kiom.re.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e-mail(kiomglobal@kiom.re.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KIOM 글로벌원정대 커뮤니티(http://cafe.daum.net/kiomglobal)나 (042)868-9584로 하면 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