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전문교육을 31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시설 안전점검, 사고 상황전파, 보호장비 사용, 방제요령, 현장탐지기술, 모의훈련 등을 담고 있다. 31일 화학테러 대응과정을 시작으로 7개 과정을 총 20회 실시한다.
주요 교육대상은 환경부 소속 유역 지방청 현장대응 공무원,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담당자, 산업계 화학물질 취급시설 종사자 등 약 600명으로 과정별로 교육생을 해당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접수 중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교육결과를 반영해 2018년까지 연간 2만5000명 규모로 교육인원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유해화학물질 관리자를 대상으로 법령, 사고사례, 대응, 수습 등 직무범위와 준수사항이 포함된 안전교육 교재와 온라인 교육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매년 산업계 예상 교육인원 2만여명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전문기관을 지정 고시해 위탁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승률 화학물질안전원 과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종사자들의 화학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