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7일 대전서 전력산업 신성장동력 포럼 및 성과전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김동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및 10개 전력사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력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전력산업 신성장동력 포럼 및 기술전’을 27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사장이 참여한 10개 전력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 KDN 등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래 전력에너지 분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원영진 한국전력공사 처장, 원장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김용권 기초전력연구원장,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등이 참석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력기술 성과 전시관에서는 한전과 전력사가 수행한 40건의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선보인 기술은 ‘초고압 송전선로 활선애자 점검용 로봇시스템’ 등 10건의 운영기술과 ‘에너지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등 10건의 미래성장 전략기술, ‘해외사업 전주기(Total Solution) 기술지원’ 등 10건의 동반성장 기술 등이다.

또 중소기업 협력기술로 ‘화력발전 탈황설비 열소자 코팅기술’ 등이 전시됐다.

전시기술 중 최우수 성과로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필요 시 사용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향상시키는 ‘대용량 ESS 운용시스템 개발’과 24시간 긴급출동 체계인 ‘하계/동력 발전설비 긴급기술지원단 운영’이 선정됐다.

‘대용량 ESS 운영시스템’은 전력연구원이 프로그램을 통합해 제주 조천 변전소에 4㎿급 실증환경을 구축한 후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 서남해 해상풍력과 연계하고, 주파수 조정 ESS사업을 확대 적용해 국내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기술 미래상을 전망하는 데 있어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전력산업계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28일 전력사 및 R&D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유망기술 워크숍’과 ‘분야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