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1·2월 소폭 흑자

팬택이 올해 1·2월 소폭 흑자를 내며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27일 경기도 김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월 20만대를 판매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 구조를 만들었다”며 “올 1·2월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356억원, 영업손실 2971억원을 기록했다.

팬택은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에 대비해 베가아이언3 등 주력 스마트폰 선구매를 요청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올해 국내 240만대, 해외 160만대 등 총 400만대 휴대전화를 판대한다는 목표다.

팬택은 올해 국내 240만대와 해외 160만대 등 총 4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