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수출증가와 조업일수 증가로 산업계 전력사용량이 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한국전력공사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전력은 총 412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전력사용량 증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평균기온 상승이 크다. 유독 빨리 찾아온 봄기운과 기온상승으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감소했다.
2월 최대 전력피크는 7730만㎾를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4.2% 늘었다. 전력피크는 높아졌지만 원전 등 주요발전소 가동으로 예비율은 7.8%의 안정권을 보였다.
평균 전력시장가격은 153.63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전력수급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LNG 열량단가 상승과, 유류의 전력가격 결정비율이 커지면서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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