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전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각)부터 내달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건축박람회(Light and Building) 2014’에 스마트전구를 포함 20여개의 다양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스마트전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전구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 통신 방식이 달라도 변환 브릿지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만 하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최대 64개 조명에 대한 그룹 제어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2700K부터 6500K 까지 색온도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하루 4시간 사용 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을 스마트전구로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전자·자기식 동시호환형 L-튜브’ 제품을 선보여 LED 조명 교체의 비용 부담과 불편함을 덜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LED 제품을 출시해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스마트전구는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