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공기업 최초로 지식정보 보안컨설팅 업무에 진출한다. 한전KDN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현장실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지식정보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취약점을 분석·평가하고 보호대책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이다.
정부가 12년 만에 전문기업을 추가로 지정한 것은 정보통신기반시설이 대폭 늘어났고 기반시설 보안 위협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KDN은 이번 지정으로 전력정보보호시스템 구축·운영·보안관제·보안컨설팅 등 전력정보보호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전KDN은 한전 등 전력그룹사의 정보보호 통합SI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대상 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지식정보 보안컨설팅 자격을 갖춰 전력정보보호 수준을 계속 높이고 전력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