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렬 광주첨단종합병원 원장이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GIST는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박 원장의 뜻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난 28일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원장은 “탁월한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GIST가 지난 20년간 배출한 인재들이 과학기술계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은 것을 보며 광주 지역의 핵심 교육기관인 GIST의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의 ‘GIST·칭화대 테크노 CEO 프로그램’에 1기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고 GIST 동문이 됐다.
박 원장은 2012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동문회 창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동문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GIST 총동문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영준 총장은 “학교 본연의 임무인 창의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탁월한 연구 성과 창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박 동문의 소중한 기금은 재학생 장학금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