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관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기업이 해당 시스템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화학물질과 위험물 안전진단, 누출사고 시 대기확산 모델링, 비상대응 프로세스 수립 및 IT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한 화학물질 사고예방 및 대응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이에 따라 위험물질 취급설비 취약개소를 보완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누출사고를 가정해 대기확산 모델링으로 대응체제도 갖췄다.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은 2015년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응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최근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화학물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