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본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창업자가 기획부터 전략까지 수립하는 독립창업, 특정 기술만 전수 받아서 시작하는 전수창업 등 그 종류도 여러 가지다.
그렇다면 왜 프랜차이즈 창업이 대세가 됐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각 창업형태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창업은 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창업과정이 복잡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어렵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은 성공한 점포를 롤모델로 하여 가맹점을 지원하기 때문에 매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수창업과 같이 핵심기술을 본사에서 지원한다는 것도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이다. 전수창업은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없는 반면, 프랜차이즈 창업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명품삼겹살전문점 ‘하남돼지집’을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하남돼지집’은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집중한 끝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가맹점 개설 시 이러한 핵심 경쟁력을 그대로 전수받게 된다.
우선 충북음성에서 시스템 사육된 하이포크 암퇘지로 도체A 육질 1+ 등급 최고급 생고기만을 사용한다. 또 고기의 맛과 품질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화력이 좋은 최고급 참숯에 불을 붙여 (섭씨 약500도) 초벌구이를 하여 지방을 줄이고, 육즙을 잡은 후 손님 테이블 불판 온도 200도가 되어야 고기를 올려서 잘라주는 디테일을 선사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 말로는 가장 좋은 품질의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 강조하고 있다. 기본 상에 제공되는 명이나물은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곁들임 메뉴로 인기가 높다.
일명 필드 트레이닝으로 최소 7주에서 두 달간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도 성공포인트다. 이 기간 동안 본사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특히 독립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하는데 주력한다.
이외에도 가맹점주의 노동강도와 반비례하는 수익달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선택과 집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남돼지집’에선 점심영업을 과감히 포기, 저녁 6시부터 12까지 6시간만 집중 공략한다. 프라임시간에 2~3회전을 하여, 피로도가 높은 점심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시간에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자는 취지이다.
본사를 거쳐 공급 받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체인점과 유통채널을 직접 연결, 원가 그대로의 저렴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의 입자에서는 판매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고기집창업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관계자는 “본사보다는 가맹점의 이익과 만족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필드 트레이닝을 통해 가맹점의 10년, 20년을 보장하고 있으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수익이 개선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