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이 2일 준공식을 갖고 기업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건립한 시험장은 부지면적 39만 4500㎡ 규모에 총 사업비 975억 원(국비 355억 원, 시비 583억 원, 민자 37억 원)이 투입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맞게 설계된 시험장은 204km까지 주행이 가능한 ITS 고속주회로와 차량-도로연계 시험교차로, 범용로, 등판로, 외부 소음 시험로, 복합 환경시험이 가능한 특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능형자동차분야 특화시험에 관한 국제 표준규격의 다양한 시험항목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시험장 전 구간에 근거리 전용통신(DSRC), 무선랜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교통통신인 웨이브기술을 구축했다.
시험장 운영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원장 이선봉)은 지난해 10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와 기술협약 MOU를 체결, 향후 시험평가 결과에 대해 상호인증을 추진키로 했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관계자는 “국제 드라이버 교육을 이수한 전문 드라이버를 보유함으로써 지능형자동차 시험평가는 물론 국제인증시험 평가지원도 가능하게 됐다”며 “시험장이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 및 인증 허브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역외 기업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