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GDRC:Global Desalination Research Center)’가 광주과학기술원에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3일 해림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준 GIST 총장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시장, 주승용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한경전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은 사업비 1800억원이 투입된 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지난 2006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사업단으로 발족했다. 지난 7년 동안 성공적인 국책 연구를 통해 최첨단 해수담수화기술 개발을 추진했으며, 두산중공업 등 국내 참여 기업의 해외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부산시 기장군에 4만5000톤 규모의 실증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8월 사업이 종료된다.
GIST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을 캠퍼스 안에 두고 지난 7년 동안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새로 문을 여는 ‘글로벌 담수화 연구센터’의 운영도 총괄할 예정이다.
GIST는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럭스 리서치사가가 발표한 ‘세계 우수 물 연구기관 조사 평가’에서 세계 7위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20년까지 7년간 35억원의 예산을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수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장은 “그동안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이 해수담수화와 관련한 국내 기술 역량을 발굴하고 첫발을 내딛는 초석을 마련했다면, 글로벌담수화연구센터는 발굴될 기술 역량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