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1분기 출원 10만건 돌파…작년 동기보다 6.2% 증가

올해 1분기 지식재산권 전체 출원 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

특허청이 2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지식재산권 동향’에 따르면 출원 건수는 10만21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권리별로는 특허, 실용신안, 상표가 각각 8.5%, 10.8%, 6.6% 증가했다. 반면에 디자인은 1.4% 감소했다.

내국인 출원은 7.2%, 외국인 출원은 0.6% 각각 증가했다.

내국인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대구, 충남이 각각 21.1%, 15.3%, 14.2% 증가해 다른 시·도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원인별로는 공공기관의 특허·실용신안 출원이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대학교도 17.2% 증가했다.

기업은 중소기업 특허 출원 증가율이 13.3%로 대기업(9.1%)과 중견기업(3.7%)을 크게 웃돌았다.

특허·실용신안 다출원 기업은 삼성전자가 1765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1분기 지재권 전체 등록 건수는 7만12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권리별로는 특허, 상표, 디자인 등록 건수가 각각 5.3%, 4.9%, 8.9% 증가한 반면에 실용신안은 18.9% 감소했다.

내국인은 6.4% 증가했고 외국인은 0.6%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대만, 중국의 등록 건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52.2%, 19.6% 증가했다. 일본은 국가별 등록 건수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지재권 전체 등록 건수(4479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권리자별 특허등록은 대학교가 13.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도 각각 5.8%, 5.1%, 5.7% 증가했다.

특허·실용신안 다등록 기업은 삼성전자가 97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분기 특허심사청구 건수(3만405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지재권 심판청구 건수(3142건)도 16.2% 줄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