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러시아 정부 신분증 등록 사업에 지문 라이브 스캐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국책 사업에 타국 기업이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슈프리마는 러시아 기업 파필리온을 따돌리고 프로젝트를 따냈다. 슈프리마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라이브 스캐너 ‘리얼스캔-D’ 2500여 대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미 FBI의 IQS Appendix F 인증을 받았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러시아 공공부문은 자국 기업 위주의 폐쇄적인 시장으로 타국 기업들에는 불모지”라며 “최근 전자 주민증과 전자여권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공공 부문은 물론, 은행권과 같은 민간 영역 ID 솔루션 보급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러시아는 물론 CIS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에 매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