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2위 APT 공격 대상국

한국이 세계 2위의 지능형 지속(APT) 공격 대상국으로 드러났다.

파이어아이(대표 전수홍)가 지난해 세계에서 발생한 사이버공격을 분석한 ‘2013 지능형 위협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총 4198건 중 417건에 달하는 APT 공격을 받았다. 1위는 미국이다.

한국, 세계 2위 APT 공격 대상국

가장 많은 종류의 악성코드로부터 공격을 받은 산업군은 정부였으며 서비스와 컨설팅, 기술, 금융서비스, 통신, 교육, 우주항공 및 국방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공격자는 제로데이 자바 취약점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하반기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제로데이 취약점 사용이 늘었다.

케네스 기어 파이어아이 수석 글로벌 위협 분석가는 “APT와 악성코드 등 해킹도구 사용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보안 담당자는 다음 공격이 어디에서 발생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파이어아이는 매일 100건 이상, 총 4만여건의 사이버 공격과 2200만건의 악성 명령과 제어(C&C) 통신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