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시안(西安) 중소기업지원센터를 2일 현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는 글로벌 창업, 기술 및 해외전문가 매칭, 유통망 지원 등 중국 진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거점기지다. 중소기업의 독자적 수출능력 배양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수출 인큐베이터는 현지 마케팅지원, 법률·회계 자문, 사무 공간 및 공동회의실을 제공 등 해외진출 초기 중소기업이 위험부담을 줄이고 조기에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지원센터가 개소한 중국 섬서성 시안은 중국 중·서부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요충지로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삼성반도체 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어 협력 중소기업들의 동반진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중국 현지의 우리 중소기업 지원을 더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지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전재원 시안총영사, 함정오 KOTRA 중국지역본부장과 야오차오잉 섬서성 상무청장 등 11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해 섬서성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안과 중소기업 협력기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