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KRISS 창업공작소’가 문을 열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강대임)은 3일 ‘KRISS 창업공작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KRISS 창업공작소’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에 접수된 국민 아이디어는 물론 대학 창업동아리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조언을 지원한다.
상담실과 아이디어 공작실, 수작업장, 측정실 등으로 꾸며졌고, CNC 선반·와이어 커팅기·연삭기 등 모두 19종의 기계가공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설계 전문가 한 명(기술사)과 기계가공 전문가 세 명(기능장 두 명 포함)이 운영한다.
물리, 화학, 기계, 재료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측정·센서 등 전문가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설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디어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은 기계 가공 전문가가 도움을 준다.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 창업공작소는 모두 4곳이 됐다. 표준연 외에 ETRI와 국립중앙과학관, KAIST의 무한상상실 등에 3D프린터 포함한 각종 장비를 갖춰 놓고 운영 중이다.
강대임 원장은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출연연 과학기술과 장비가 결합된다면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측정전문가 도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