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술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고용률 제고를 위해 여성 리더들이 작업복을 입고 불꽃 튀기는 용접 실습실에 모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이인배)는 3일 ‘여성리더스 기술클럽’ 입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입교식은 ‘산업기술과 섬세함의 융합’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세면대, 욕조 등 가정용 위생기구의 설치·보수부터 목재를 이용한 티테이블 제작, 스마트폰을 이용한 LED조명 제어, 북아트 사진앨범 제작까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만한 분야로 진행됐다. 한정애 의원과 여성단체 및 중소기업 대표 등 참석한 여성 리더들은 직접 디자인한 철판을 CNC 플라즈마로 잘라내는 체험에 나섰다.
서혜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장은 “여성기술인뿐만 아니라 기술인을 응원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직접 기술을 배워보니 여성도 기술 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질 수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