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ODA 증가율, OECD DAC 회원국 중 1위

기획재정부는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 ODA 규모는 연평균 18.8% 증가했다. DAC 27개 회원국 전체 평균 증가율 0.8%를 크게 상회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상당수 국가가 ODA 규모를 축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정부는 맞춤형 지원, 경제발전경험 전수, 우리 기업·인력 진출지원 등 선진화된 ODA 정책으로 국제적 위상 제고와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에 노력했다. 지역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개도국에 하수처리시설, 병원 등을 지원했다. 또 우리나라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 컨설팅, 기술 이전 등을 수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기업 해외진출 연계,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확대 등 협력국과의 상생에 중점을 둔 윈윈형 ODA를 추진할 것”이라며 “ODA 규모 확대와 병행해 정부부처간 협업으로 ODA 사업의 객관성·효율성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