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는 ‘제2회 한일 원전기자재 심포지엄 및 정책자금 설명회’를 지난 4일 울산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인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동남권 원전기자재 기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3개 기관은 부산과 울산, 포항에 집적화된 국내 원전기자재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 원전기자재 기술 개발 현황과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 정책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삿포로NBT 등 일본 원전 기자재 기업을 초청해 해당 기업이 보유한 최신 원전기자재 부품소재 기술을 국내 기업이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날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히노 교수는 일본 원전기자재 부품소재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유윤식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 및 원전산업 투자 위축 등으로 관련 기업의 어려움이 크다”며 “산학연관 협력은 물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권 원전기자재 산업의 자생적 혁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은 각종 원전기자재 인증 기업의 60% 가량이 몰려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운영 중이고 중입자가속기와 수출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 등 각종 인프라 구축도 활발한 세계적 원전산업 벨트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