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예비)창업자가 직접 선택하는 ‘2014년 창업 맞춤형 사업’에 500억원을 투입해 유망 창업기업 860곳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창업자가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 지원 기관 및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39개 전문기관(대학,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창업자가 선택·활용하는 ‘창업기관 맞춤형 프로그램’, 공공·민간 연구기관의 연구원 대상 ‘연구원 창업 프로그램’, 관련 부처(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특허청의 국민행복기술 등) 연계 프로그램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교육·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기관별 특성에 따라 기술·경영 등 17개 분야 150종류로 다양화해 창업자가 자율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자 선발 방식도 올해부터 대폭 개선된다.
중기청은 종전 창업 아이템만을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 대상으로 일정기간 사전 교육과정(4주)을 운영해 전문 멘토단이 창업 아이템과 창업자 역량을 동시 평가하는 관찰식 멘토링 평가로 전환한다.
교육 기간 중 창업자 스스로 창업교육·멘토링,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창업자에는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창업 준비 자금과 전문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7일부터 22일까지 창업넷(www.changupnet.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