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게임스가 언리얼 엔진 4의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을 선보인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엔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unrealenginekr)’를 오픈한 지 2주 만에 가입자수 1,0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을 위해 멤버십 라이선스가 발표된 지난 20일(한국 시각) 발표와 함께 ‘언리얼 엔진 공식 카페’를 오픈한 바 있다. 실제로 공식 카페에는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하는 방법과 팁에 대해 에픽게임스코리아의 엔지니어들이 올리는 글도 있지만 게시물 중 상당수는 회원들의 글이다.
프로그래밍이나 컨텐츠 및 에디터 등과 관련해 서로간에 활발하게 질문과 답변을 나누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작업중인 작품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회원도 있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튜토리얼 등의 글을 직접 올리는 것 외에는 회원들끼리 최대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회원들끼리 해결하기 쉽지 않은 질문 등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들이 직접 답변을 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는 기본적으로 언리얼 에디터부터 튜토리얼, 관련 문서, 예제 콘텐츠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한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 이용자들이 편하게 서로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드기반 비주얼 스크립트 툴인 블루프린트로 제작한 튜토리얼을 프로그래밍으로 어떻게 만드는지 올려주시는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회원들이 있을 만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커뮤니티를 넘어 개발자들이 자생적으로 기술 지원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