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윈도XP PC, 연내 84% 업그레이드·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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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안으로 시군구를 포함한 지자체 PC가운데 84%를 윈도XP 이상 버전으로 교체한다. 또 윈도XP 서비스지원종료에 따른 행정기관 PC 보안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자체 시도본부에서 사용하는 PC 94%는 이달까지 윈도XP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교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는 99.2%가 업그레이드·교환된다. 소속기관을 포함하면 올해 말까지 95%, 시군구까지 포함할 경우 84%에 대한 업그레이드·교환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윈도XP가 설치된 PC의 경우 상위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상위버전이 설치된 PC로 교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윈도XP가 설치된 PC 사용연한이 길어 대부분 상위버전이 설치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공개SW를 고려한 곳도 있지만 실제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도 연내 작업이 마무리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말하기 어렵지만 미래부의 경우 5월까지 대부분 PC 업그레이드 교환 작업을 마무리한다”며 “나머지 중앙행정기관 대부분도 연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윈도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신규 악성코드 감염과 해킹위험 노출 등 보안문제에 대응키 위해 이날부터 ‘행정기관 윈도우XP 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는 상황 전담요원 3명을 배치했다. 상황실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을 탐지·분석해 차단조치하고 위협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도 사이버대응센터 등 유관 관제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상황을 공유키로 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사이버 보안 관련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전자정부 서비스가 안전하게 이용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윈도XP 업그레이드·교환계획 / 자료:안전행정부>


지자체 윈도XP 업그레이드·교환계획 / 자료:안전행정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