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지역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1조 164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이번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이 지난 1월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에 심의 의결돼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이달 중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은 지속적 과학기술성장기반 구축, 기계 및 금속·자동차·섬유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로봇·의료·ICT융합·그린에너지산업 등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총 152개 사업에 국비 3842억원, 시비 1942억원, 민자 4380억원 등 1조 164억원을 투자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 중 국비 투자액 3842억원은 전국 대비 17.3%로 전국 최대이며, 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투자 금액이 257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점 추진과제별 투자계획을 보면 인프라 운영 효율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분야가 33개 사업에 62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역 R&D 투자 내실화 분야가 39개 사업에 1813억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협력활성화 분야가 13개 사업에 70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특히 영남권 R&D 허브 및 산학협력 기술지원체계 구축,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연구기반 확충, ICT융합 신산업 창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