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여성기업전용펀드 100억 조성

여성기업 전용펀드가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전문직 여성에 특화된 스마트창작터가 설치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 한정화 청장 주재로 ‘2014년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갖고 ‘201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중기청은 우선 여성기업 벤처펀드를 1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해 투자받기 어려운 여성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자금 내 여성가장 자금(50억원)을 신규 구분해 지원하고 저소득 여성가장의 가계 안정과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 한도를 종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여성 특화 스마트창작터도 새로 설치된다.

중기청은 콘텐츠, 소프트웨어(SW)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전문직 여성에 특화된 여성 스마트창작터 두 곳을 신규 지정해 청년 여성 및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여성기업 제품 공공구매가 의무화됨에 따라 공공기관별 구매계획을 사전 협의하고, 이행 여부 등을 관리해 시행 초기 의무화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 잠재 역량이 높은 여성기업 특화제품을 발굴해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한정화 청장은 “보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여성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균형성장촉진위원회는 여성 창업, 판로 등 여성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주요 사항 심의를 목적으로 중기청장을 중심으로 정부부처, 공공기관, 여성경제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