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미국, 일본,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의 해외 디자인정보를 특허정보사이트 ‘키프리스(www.kipris.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키프리스 디자인 분야 검색 서비스는 국내 디자인정보에만 국한됐었다.
신규로 제공되는 해외 디자인 정보는 미국 49만여건, 일본 230만여건, WIPO 1만여건으로 280만여건에 달한다.
디자인진흥원과 한국은행 등 보고서에 따르면 디자인은 투자 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크고 고용창출 측면에서도 자동차·반도체 분야에 비해 높다. 타 업종과의 융합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 잠재성장률 4%를 견인할 핵심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둥근 모서리를 갖는 사각형 타입의 스마트폰 디자인과 관련, 삼성과 애플의 침해소송이 벌어지는 등 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은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허청은 해외 특허청과의 협력을 강화, 유럽공동체상표청(OHIM), 중국 등 디자인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최규완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해외 디자인정보의 적극 개방·공유 및 디자인 검색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