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 창업 지원에 두 팔 걷은 여성벤처CEO 선배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은정)는 여성의 성공적인 벤처창업을 위해 창업교육부터 사업화·사후관리까지 선배 여성벤처기업 CEO와 함께할 예비여성벤처창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벤처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성공 가능성 진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선배 여성벤처기업 CEO가 멘토링을 한다.

선정된 예비여성벤처창업자는 희망에 따라 교육을 받을 거점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여대, 배화여대(수도권), 충남대(충청권), 부산여대(영남권), 호남대(호남권)에서 5월 중 기본 창업 교육·코칭이 이뤄진다.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참가자는 6월 중 실시하는 2박3일 창업캠프에서 선배 여성벤처기업 CEO와 합숙하며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멘토링을 받는다. 구체화된 창업 아이디어는 60시간 밀착 멘토링으로 시작품 제작, 마케팅 등 초기사업화를 지원한다.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은 청년층 여성의 벤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실시했다. 지난해 수도권 청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해 49개사가 벤처창업에 성공했다.

여성벤처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방과 경력단절 여성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했다”며 “폭넓은 기술·지식기반 여성벤처창업 촉진으로 여성의 산업계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자는 4월 8일부터 25일까지 한국여성벤처협회 홈페이지(kovwa.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