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덩어리 규제` 원스톱 처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장 증설 등과 관련된 덩어리 규제를 관련 부처와 협의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공장증설 수요기업의 현장점검을 위해 전남 순천 율촌산단내 고효율의 발전기를 생산하는 우수중소기업인 썬테크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이선휴 대표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한 후 중소기업의 발전방향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공장증설 수요기업의 현장점검을 위해 전남 순천 율촌산단내 고효율의 발전기를 생산하는 우수중소기업인 썬테크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이선휴 대표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한 후 중소기업의 발전방향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장관은 9일 여수산업단지의 녹지 해제 대상 부지를 방문, 입주 업체 관계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기업이 녹지 해제 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때 대체녹지 조성, 지가차액 환수 등의 이중 부담을 지지 않도록 6월까지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또 외국인투자구역에 입주한 국내 업체가 5년 내에 부지가액의 2배에 해당하는 외투금액을 유치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대신 “기업도 규제개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GS칼텍스, 여천NCC 등 여수산단 내 공장 증설을 희망한 7개 기업은 약 5조원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투자로 약 30억달러의 수출 증가와 약 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방문에 앞서 윤 장관은 순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순천상의에서 ‘산업부 지역시책 설명회 및 규제개선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이 제기한 임대로 운영되는 외국인투자구역 입주 후 5년 내에 부지가액의 2배에 해당하는 외투금액을 유치하는 현행 제도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상반기 중에 관련 요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장관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덩어리 규제, 타부처 연결형 규제를 중점 발굴 개선해 나가는 한편 규제청문회 도입, 규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기업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