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CE 인증받은 귀뚜라미, 유럽시장 펠릿보일러 발 뻗는다

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가정용 펠릿보일러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획득하고 보일러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CE 인증받은 귀뚜라미, 유럽시장 펠릿보일러 발 뻗는다

CE 인증은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서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준수한다는 의미다. 귀뚜라미는 열출력, 효율, 연소, 압력 등의 제품 성능 기준, 전기적인 안전성 확보, 전자기파 적합성 등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귀뚜라미는 “유럽 현지에 보낸 제품이 바이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세계적인 펠릿보일러로서 인정을 받으며 수출 지역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이 해외의 보일러사들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정부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보급된 펠릿보일러는 국내에서는 가스보일러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CE인증을 받은 ‘귀뚜라미 2014년 신형 펠릿보일러’는 본체 현열부를 횡형으로 제작해 세 번 연소, 흡수되는 구조의 고효율 보일러다. 현재 국내 가격은 330만원대로 정부 지원 70%로 1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